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4년 항공산업에 대한 수익 예측을 상향 조정하여 9960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7% 증가한 사상 최고치입니다.
월요일 두바이에서 열린 IATA 연례 총회에서 발표된 올해 수익 전망에 따르면, 순이익은 3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12월에 발표된 257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IATA의 윌리 월시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2024년에는 사상 최대인 50억 명의 항공 여행객이 예상되며, 인간의 비행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항공 화물을 통해 8.3조 달러의 무역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 의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익과 이익이 순풍을 타고 있는 동안, 비용도 급증하여 이익률은 여전히 얇다고 IATA 보고서는 전합니다. IATA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사의 총 비용은 93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9.4% 증가한 사상 최고치입니다. 또한 2024년 투자 자본 수익률은 5.7%로 예상되며, 이는 “자본 비용 평균보다 약 3.4% 포인트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월시 사무총장은 “항공산업은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가는 길에 있지만, 아직 큰 격차가 남아 있습니다. 5.7%의 투자 자본 수익률은 자본 비용인 9% 이상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승객 한 명당 6.14달러의 수익은 우리의 이익이 얼마나 얇은지를 보여줍니다—이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커피 한 잔 값을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항공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공급망 문제입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된 혼란으로 인해 항공사들은 부품과 장비의 공급 부족 문제에 직면해 왔습니다. 월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야 합니다”라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와 조정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월시는 항공산업에 대한 규제와 세금의 부담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항공산업이 경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식하고, 불필요한 규제와 과도한 세금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더 친기업적인 정책이 항공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 가속화” 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항공사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으며, IATA는 업계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항공사가 친환경 연료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합니다. 월시는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항공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혁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월시는 “디지털화는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증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시는 항공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항공 분야에서의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는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2024년은 항공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과 여행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용 증가와 환경 문제, 규제 부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항공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 혁신적인 해결책 모색, 그리고 지속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할 것입니다.